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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어 적용은 미리 해놓거라
수박한암살자
2022. 4. 15. 16:07
요즘 하는 서비스들 중에서 다국어를 적용하지 않는 서비스는 거의 없으리라 생각한다.
사내 시스템조차 해외 법인들 사용을 위해 다국어 적용은 필수인 시대다.
현재 개발 중인 서비스가 하나 있다.
다국어? 그런 거 신경 쓸 겨를이 어디있냐 하고 일단 한글로 열심히 적용을 했다.
서비스 출시가 눈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다국어를 위해 프론트 파일들을 보면서
문장들과 단어를 하나하나 찾아서 엑셀 파일에 정리하고 번역 프로세스 요청을 했다.
번역이 끝났다.
자, 이제 적용을 해볼까?
근데 번역된 문구를 키값으로 맵핑하는 과정이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자칫하면 키값으로 맵핑하는 걸 깜빡한 문구가 생길 수 있다.
진작에 키값을 넣어서 개발했다면 어땠을까?
번역 요청 때부터 키값과 함께 전달했다면 개발자는 더이상 텍스트를 하나하나 보면서 키값을 넣는 일은 사라진다.
또한 뒤늦게 번역 문구를 정리하고 전달하는 과정에서
번역되어야할 텍스트가 빠지는 일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
폴더 하나하나, 파일 하나하나 봤지만 결국 빼먹었다. 그것도 두 번이나.
누구나 반복된 작업 요청은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있다.
한번에 하나씩 끝내는게 맘 편하지, 청소 다했는데 과자 부스러기가 바닥이 보이면 그것만큼 귀찮은 것도 없다.
번역 담당자분들께 죄송한 마음 뿐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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